요사이 이상하게 애사들이 번데기방을 만들지 않고 푸딩컵위에서 번데기가 되는놈이 있더군요.

아마도 이놈들 채집할때 번데기 방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채집할때 도끼질 하면서 튀어나오면 번데기 방인지 모르는 경우 그냥 채집해서

하던데로 사육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번데기방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더군요. 휴지로 만들면 모양새가 잘 나지도 않고요.

그래서 일단 꽃집에 가서 오아시스(개당 1,500원 정도) 구입해서  만들어 볼려고 하니..

모양새 만들시가 어렵울것 같아 생각하던 중에 누가 풍뎅이 번방을 남자 화장품으로 눌러서 한다고 해서 저도 그 생각을 하다가

옆에 자갈이 보이더군요..ㅋㅋㅋㅋ...

그렇지 번방 모양의 자갈을 이용해 눌러서 본을 뜨면 된다는 생각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주 굿 이군요. 잘 눌러집니다.

일단 물레 5분정도 담가서 물이 흡수되면 자갈로 눌러서 홈을 만들어준다음, 칼로 적당히 잘라내서 사육통에 넣으면 됩니다.

겨울이라 톱밥파리가  그리 많지 않아서 그냥 밀폐용기에 구멍 뚫어서 그 안데 집어넣으니 딱 입니다.

여러분도 번방 파괴되거나 관찰하기 원하시면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참 별 짓 다합니다. 그렇지요.

일단 만들어서 짤라놓은 상태입니다. 처음이라 방이 매끄럽지 못하군요.

돌 모양들 입니다. 이것을 한번 눌러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대로 해서 살살 눌러주시면 원하시는 모양이 나옵니다.

이제 사육통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널널하게 지낼것 같군요. 그래도 세로방향으로는 거의 같으니까 문제 없을것 같아요.